넷플릭스 오리지날 미드 메시아/현대판 예수 구원자?신은 존재할까?

2020. 3. 3. 23:53◈ 넷플릭스 띵작 추천

안녕하세요

 

얼마 전 지인의 소개로 보기 시작했는데

 

어느덧 시즌1을 다 정주행 해버린 흥미 있는 소재의 

 

미드 한편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다소 종교적인 성향이 띄긴 하지만

 

그냥 드라마로써 재미로만 봐주시면 될것같아요.

 

저도 무교이다 보니 종교적이거나 정치적인 감정을 섞지 않고

 

재미있는 드라마 한 편 본다는 생각으로 봤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날 드라마

 

메시아

 

 

간략적인 스토리

 


2020년 1월 1일에 넷플릭스가 공개한 스릴러 드라마다.

주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 사이에서 난민들을 이끌고

영적인 사건들을 일으켜 신도를 모으는 알 마시히라는

한 남자가 나타나 국제적 이목을 끌면서 나타나자

CIA에서 이 남자의 정체를 밝히는 것이 주요 스토리다.

 


 

넷플릭스 오리지날 드라마 메시아는

많은 분들에게 불편함과 흥미를 이끌어내는

화제의 드라마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드라마는 복잡한 세계정세와

종교적인 문제를 전면에 내세우고

특히 미국이 감추고 싶어 하는

치부를 직접적으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종교의 대한 모순과

많은 분들이 외면하고 있는

기독교와 이슬람 그리고 유대교까지

이들의 유일신과 경전에 대한 모순도

드라마에서 끊임없이 언급합니다.

 

저 같은 경우 무교이기 때문에

이러한 스토리상 전개를 아무렇지

않게 받아 들일수 있었지만

 

종교적인 신앙심이 깊으신 분들이

보시기에는 다소 불편하실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처음 드라마를 예고편으로 접했을 때

드라마의 제목처럼 여러 종교의

경전에 나오는 메시아 혹은

구원자라 불릴만한 인물이 나타나며

이를 따르는 수많은 사람들이 생기고

여러 나라에서 일어나게 되는 종교적 문제가

이 드라마의 내용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 드라마는 그렇게 간단하고

쉬운 드라마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종교의 입장만이 아닌 믿지 않는

사람들이 항상 궁금해하는 질문

 

신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는가?

이 질문에 대답을 못하고 

난처에 하는 종교인들의 모습은

몇몇 분들에게는 굉장히 불편하게

느껴지셨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종교 문제와 함께

드라마 초반에는 이스라엘과 시리아가

주 무대로 등장하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

정치적,종교적 문제도 보여주고

미국이 이것에 직접적으로 개입하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드라마를 볼 때 5화까지는 이러한

민감한 문제들을 주제로 다루고 있어

호불호가 심하겠다란 생각이 들었지만

이 드라마에서 메시아로 등장하는

알마시히가 미국의 대통형을 만나

 

미국의 치부를 지적할 때

다른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언급도 

한 적이 없던 우리나라의 노근리 학살까지

언급을 하는 것을 보고 드라마를 바라보는 

시선을 고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이런 드라마들이 중동에서의

 미군의 만행만 언급을 하고
베트남전에 대한 이야기는 오히려 자신들이 

피해자인 것처럼 묘사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 드라마의 시선은 이런 기존의 시각을 

모두 깨버리고  중동,베트남 그리고 한국에서까지

 그들이 저질렀던 우리도 잘 알지 못하는 
미군의 만행을 드라마에서 언급합니다.

 

이러한 중동지방의 역사나 종교에

대해 깊은 지식이 있지도 않은데

종교적으로 해석하여 시청하는 것은 

드라마의 재미를 반감시키고 눈살을

찌푸리게 할 수도 있으니 이런 장르의

드라마는 그냥 생각 없이 보는 게 제일인 것 같습니다.

 

 

이 드라마에서는 주인공인 알마시히가

진짜 신의 메시지를 전하로 온 메시아인지

아니면 사기꾼인지에 대해 애매하게 묘사하고 

시청하는 시청자에게 항상 의문을 남깁니다.

 

알마시히가 어떤 행동을 하면 사람들은 

그것의 대해 신의 은총이다 메시아가 나타났다

라고 하면서 그를 추앙하려 하지만

CIA 에바 요원은 알마시히의 기적과

같은 모든 행적을 이론적으로

설명해주는 모습이 나옵니다.

 

 


알마시히가 행한 기적

 

첫번째, 모래폭풍을 일으켜 IS가 다마스쿠스에서 후퇴하게 만들다.

 

두번째, 아비람의 이름과 과거를 에바의 이름도 알고있었다.

 

세번째, 성전산에서 쓰러진 아이를 살려냈다.

 

네번째, 예루살렘에서 살아지고 며칠 뒤 텍사스에서 모습을 드러냄.

 

다섯째, 허리케인을 소멸시키다.

 

여섯째, 조지워싱턴 기념탑에서 물 위를 걷는 기적을 보여주다.

 

일골번째, 비행기 추락사고에서 살아남다.

 

여덟번째, 죽은 아비람과 그의 동료를 다시 살려내다.

 


 

하지만 드라마에서는 이 기적들이 

가짜일 수도 있다는 모호한 떡밥을 남기며

이것이 기적인지 아니면 사기인지

계속해서 시청자들의 머리를 복잡하게 만듭니다.

 

 

 

기적의 대한 애매한 떡밥들

 

첫번째, 모래폭풍은 원래 며칠 전부터 예고된 것이다.

  
두번째, 에바의 이름은 손목에 이름표가 있었고
아비람에 대한 정보는 이스라엘의 정보 

기관인 신베트에서 유명한 요원인 아비람이기에

 알마시히가 정말 러시아와 한패라면 

아비람의 대한 이야기를 러시아를 통해 
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세번째, 총을 쏜 사람이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았고 
아이의 가족도 사라진 걸 보면 이 모든 게 짜고

 치는 고스톱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근처 마을의 모든 사람들이

 신의 은총을 받은 아이라며 모두들 

아이의 배를 만지려고 달려들어 도망갔다는

 합리적인 이야기를 하지만 어쨌든 의심은 갑니다.


네번째, 에바가 알마시히가 나타나던 날

 전용기들의 착륙을 조사해보니 
텍사스와 가까운 멕시코에 전용기 한대가

 착륙했던 기록을 찾아냈습니다.
그리고 이 전용기가 러시아와 관련이 있었죠 

 

다섯번째, 허리케인이 마을을 덮쳤을 때 

목사는 허리케인에 당당하게 서있는 
알마시히의 모습을 쳐다보다가

 끝까지 보지 않고 벙커의 문을 닫아 버립니다.
그리고 갑자기 맑아진 하늘과 멀쩡한 알마시히의

 모습이 촬영된 핸드폰 영상이 나옵니다.
아무도 알마시히가 허리케인을 증발시켰는지 

아니면 스스로 사라졌는지 진실은 아무도 모릅니다.

 

여섯번째, 물 위를 걷는 기적은 유튜브만 봐도 

이런 모습을 찍힌 영상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하는데

 워싱턴에 알마시히가 온 것은 
스스로 정한 것이 아닌 알마시히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고 목사가 스스로 목적지를 
워싱턴으로 정한 것입니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요?
돌이켜보면 알마시히는 목사의 딸이 계속해서

 자신의 모습을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당연히

 이렇게 서있으면 자신을 쫒았다니는 딸이
사진을 찍을 거라 생각했겠죠 그리고 워싱턴이라는

 글씨가 잘 보이는 사진까지 직접 골라주며
모든 사람들이 워싱턴에 모이도록 유도한 겁니다

 그리고 목사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워싱턴으로 향하게 된 것이죠 

 

일곱번째, 비행기 추락에서 살아남은 것은 정말 말 그대로

 기적이라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아비람과 

그의 동료를 살려내는 건 사실 이들은 죽지 않았고
꼬마를 시켜서 거짓말을 하도록 만든 것입니다.

 

 

드라마에서 던 저주는 이야깃거리를 

혼자서 이런저런 추리하듯 생각하면서

탐정 놀이하니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시즌2가 언제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메시아의 기적이 계속될지 지켜봐야

되겠네요ㅎㅎ 빨리 시즌2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종교적 색깔이나 관점을 섞지 않고

재미로만 보실 분들에게는 충분히

재미를 유발할 수 있을만한 소재의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못 보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봐도 괜찮을 것 같아요 추천! 드립니다.